여행의이유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의이유. 김영하. 독서모임에 선정돼서 읽은 책. 평소에도 에세이는 많이 읽지 않기에 자발적으로는 고르지 않았을 책이다. 사실 김영하 작가 책도 많이 안 읽어봐서... 살인자의 기억법과 오직 두 사람을 읽었는데 내 취향이 아니라 느껴서 그 뒤로는 김영하 작가 책을 굳이 찾아 읽지 않았다. 그런데 의외로 방송에 나와 말하는 김영하 작가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. 생각도 못 한 지점을 찌르고 들어오는 말들에 머리가 띵하기도 했고, 내가 어렴풋하게 느꼈던 감정을 잘 정제된 말들로 풀어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고. 작가의 입장에서 쓴 책이라 그런가, 공감 가지 않는 일화도 있었다.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을 읽을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. 두 작가 모두 직업이 특이하다보니 나는 알지 못하는 세계라 그냥 그런가 보.. 이전 1 다음